서울시 ´2009서울그랜드세일´…26일부터 두달간
Write by limousine | Date 2009-12-08 10:54:56 | View 1483 | Download 0
서울전역이 오는 26일부터 2달 간 ‘쇼핑·관광 천국’으로 변모한다. 서울시는 24일 호텔, 쇼핑, 음식, 관광, 미용업소 등에서 최고 50%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‘2009 서울그랜드세일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.

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(주)과 함께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‘쇼핑 천국 서울’의 이미지를 외국인에게 각인시키고, 서울의 쇼핑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올해가 두 번째다.

이번 세일 행사에는 공연, 미용, 의료관광, 은행, 통신사 분야 등이 추가 됐으며, 작년에 참여한 304개 업체에 비해 약 70%가 늘어난 516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.

특히 이번 행사의 백미로는 이른바 ‘5대 주간(week)이벤트’가 꼽힌다.

첫 번째로는 영화 관련 행사. 롯데시네마와 CGV 명동,용산,압구정에서는 한국 영화에 일어, 중국어 자막 서비스를 실시해 관광객들이 한국영화의 우수성과 재미를 즐길 수 있는 하는 ‘시네마 위크 (Cinema Week)’가 상영된다.

두 번째는 ‘팰리스 위크 (Palace Week)’로, 운현궁과 경희궁에서 궁중가례, 의복 등 전통 궁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.

세 번째 ‘뷰티&건강 위크 (Beauty & Health Week)’에서는 한방.미용 시술과 스파를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.

네 번째 ‘나이트쇼핑 위크 (Night Shopping Week)’기간 동안에는 동화.워커힐 면세점이 밤10시반까지 영업을 하고 동대문 야시장 등에서 서울의 안전한 밤문화와 다채로운 쇼핑을 만끽할 수 있다.

그 마지막은 호텔 관련 행사. 특1급 호텔들이 스페셜 할인 패키지를 선보이는 ‘호텔 위크 (Hotel Week)’도 열릴 예정이다.

이번 ‘5대 주간 이벤트’ 기간에는 국내 종합생활문화기업 CJ와 그 계열사에서 CGV 입장료 할인, 제일제당 고추장 할인이벤트 및 다시다 샘플증정, N타워 레스토랑의 주류 할인, 한식당 카페소반 음식가격 10%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.

‘2009 서울그랜드세일’에서는 쇼핑뿐만 아니라 △숙박 △식음료 △문화 △관광 △공연 △에스테틱까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업소들이 대거 참가해 규모나 혜택면에서 말 그대로 ‘그랜드’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.

특히 작년에는 외국인들만 누렸던 각종 혜택을 올해부터는 행사할인 쿠폰만 소지하면 시민 누구나 세일혜택을 누릴 수 있다.

서울시내 대표 쇼핑지역인 △동대문 △명동 △남대문시장 △이태원 △종로 △청계 지역 쇼핑가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각종 품목을 할인해 판매하며, 서울전역의 면세점과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명품브랜드와 화장품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.

또 41개의 관광호텔에서는 특별할인 숙박가격을 내 놓았고, 중저가 호텔인 이노스텔에서는 외국인의 경우 3만원대부터 숙박이 가능하다.

그랜드세일 쿠폰을 활용하면 유명 음식점과 관광식당에서 음식을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, 무료음료.디저트 등도 제공받을 수 있어 미식관광을 즐기기에도 좋은 기회다.

또 대중교통이 편리한 서울답게 ‘관광객용 교통카드’와 ‘시티투어버스’, ‘프리미엄패스’ ‘리무진 서비스’도 할인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.

그 외에도 같은 기간동안 △국립극장 페스티벌 △세계 등축제 △서울디자인올림픽 △서울국제공연예술제 △서울국제무용제와 같은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도 세일 기간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.

또한,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, 구글, 유튜브 등의 국내외 사이트와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와이드스크린을 활용한 광고, 관광특구 중심의 거리 배너 제작?설치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추진된다.

이번 행사의 쿠폰북은 대한항공 해외 발권처, 공항, 서울시내 관광안내소와 행사 참여업소 및 상공회의소 등에서 배포되며 홈페이지(http://www.seoulgrandsale.com)에서도 출력이 가능하다.

서울시 관계자는 “2009서울그랜드세일은 쇼핑 천국인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증대시켜 관광수입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”며 “이제 쇼핑하면 홍콩, 동경보다 서울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하겠다”고 말했다. [데일리안=윤경원 기자]